[WCK] '패승승의 날' 승자 가려진 A조, 글럭-T1 4강 진출 (종합)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MHN스포츠 이솔 기자) 게이머들에게는 '모롤'로 알려진 리그오브레전드 : 와일드리프트 국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회, WCK에서 A조 승자가 가려졌다.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진 WCK A조 경기에서는 1경기에서 T1과 NC(뉴 챌린지), 2경기에서 글럭과 LSB의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에서는 T1이 NC와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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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는 T1이 초반을 앞서갔으나 상대의 카밀-갈리오라는 강력한 조합에 쩔쩔 맸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NC가 초반을 앞서갔으나 T1의 솔로 라이너 쫑(다리우스)이 용 부근에서 '널뛰기'(녹서스의 단두대)를 연속 시전. 팀원들과 함께 NC의 모든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NC가 T1의 미드라이너 코어의 아리를 빼앗아갔고, 초반에 홀로 3킬을 기록하며 강력한 면모를 선보였으나 T1의 서포터 펭귄(브라움)이 수 차례 방패를 세우며 아리의 '투사체'를 무효화했고, 결국 T1이 15분경 용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전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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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서는 글럭과 LSB가 독특한 픽과 전략을 선보인 끝에 2-1로 글럭이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는 글럭이 상대 '이블린'(키리) 정글을 상대로 인베이드를 감행, 이블린을 처치하고 추가로 2킬을 기록하며 큰 이득을 본 채 경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20분이 넘는 경기 끝에 이블린의 '은신'을 활용해 상대 올라프(하쿠)를 위협한 LSB는 좋은 진형에서 싸움을 이어갔고, 결국 24분경 장로(대지)용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선취한다.

2세트에서는 게임이 한 번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글럭의 서포터 짝(알리스타)가 정글러 부럽지 않은 로밍 능력을 선보이며 팀원들에게 다수의 킬을 선물,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전통의 조합, 아리(일루전)-바이(키리)를 구성한 LSB와 원딜 오리아나(아크로뱃) 1AP 조합을 구성한 글럭이 극명한 픽 차이를 보였다.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단독돌파하는 최르(하단 레드팀)

3분경 미드라인에서 발생한 킬로 글럭이 용을 선택했으며, LSB가 남겨진 전령을 챙겼다. 그러나 6분경 글럭의 미드라이너 최르(이렐리아)가 3명을 상대로 단독돌파를 시도, 상대의 진영을 망가트리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장면에서 취한 이득을 경기 끝까지 이어간 글럭은 경기시간 20분 LSB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날 승리로 T1과 글럭은 각각 2승 0패(세트스코어 각 4승 1패)로 4강전으로 향했으며 오는 11일 마지막 A조 매치를 통해 순위를 결정짓는다.

반면 패배한 LSB와 NC는 0승 2패로 4강 진출이 좌절,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 첫 승리를 위해 격돌할 예정이다.

A조 결과 (2021.9.9 기준), 굵은글씨는 4강 진출 확정팀

1위 T1 2승 0패 +3

1위 GLUK 2승 0패 +3

3위 LSB 0승 2패 -3

3위 NC 0승 2패 -3

 

B조 결과 (2021.9.9 기준), 굵은글씨는 4강 진출 확정팀

1위 롤스터 Y 1승 0패 +2

1위 BFG 1승 0패 +2

3위 87 0승 1패 -2

3위 LGTM 0승 1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