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D.P.' 대박에 주가 16% 뛴 기업

김지성 기자 2021. 9. 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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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가 화제가 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D.P. 흥행이 다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도 제작 역량을 인정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D.P.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사에 의미가 크다.

D.P.는 계약 이후 첫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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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자료사진> (C) 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가 화제가 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D.P. 흥행이 다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도 제작 역량을 인정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9일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45%) 오른 4만3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전일보다 200원(1.25%) 하락한 1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드라마 'D.P.' 흥행으로 관련 종목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공개 이후 이전 대비 16% 가량 주가가 올랐고 키다리스튜디오는 공개 일주일여 만에 주가가 19% 뛰었다.

제이콘텐트리는 D.P.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D.P.가 연재된 레진코믹스 운영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뒀다.

드라마 D.P.는 탈영병 잡는 헌병의 이야기다. 6부작으로 구성된 시즌1의 회당 제작비는 여타 작품의 2배 수준인 텐트폴(대작)로 추정된다. 군대 내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정치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일 화젯거리다.

D.P.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사에 의미가 크다. 제작비 대비 15~20% 수준의 작품 마진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동시 방영을 통해 타 OTT에서 제작 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통상 파일럿의 성격이 강한 시즌1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즌2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P.에 이어 유아인·박정민·김현주 출연의 '지옥'도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총 3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며 "연내 또 내년 방영 예정인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 추가 3편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5월부터 향후 3년간 넷플릭스와 20여편 드라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를 연평균 2~3편 공급하는 계약이다. D.P.는 계약 이후 첫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다.

또 최근 국내외 다양한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보유 제작사가 13개로 늘어났다. 이에 제작 능력도 크게 증가해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도 연이어 제작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가 11월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서 HBO Max와 애플TV+도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도 넷플릭스처럼 한국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실적,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이는 상영관 시장 등을 반영해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측면에서의 입증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방송 부문의 물량 모멘텀과 상영관 부문의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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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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