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中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하락

국제뉴스공용1 2021. 9. 10. 0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유가는 중국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68.14달러로 마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발표는 이미 지난 얘기일 수 있다"라며 "즉 비축유를 이미 방출하고 뒤늦게 발표했을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새로운 원유는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68.14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이 원자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발표는 이미 지난 얘기일 수 있다"라며 "즉 비축유를 이미 방출하고 뒤늦게 발표했을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새로운 원유는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공매를 통해 단계적으로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지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방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플린은 "중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며 "중국은 수년간 비축유를 쌓아왔지만, 공급 부족과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사용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발표가 이전에 방출된 것을 "확인하는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때 인위적으로 가격을 낮출 경우 더 많은 수요를 촉발해 공급은 더 빠듯해지고, 장기적으로 가격은 더 올라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가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152만8천 배럴 감소한 4억2천386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50만 배럴 감소보다는 적게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721만5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314만1천 배럴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90만 배럴, 230만 배럴 감소보다 모두 더 많이 줄었다.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1.9%로 직전 주의 91.3%에서 크게 하락했다.

크플러의 매트 스미스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에도 "적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예상치는 740만 배럴 감소였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90만 배럴가량 증가했다.

ysyoon@yna.co.kr

☞ 배우 정애연-김진근 부부, 결혼생활 12년 만에 이혼
☞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환풍구서 20대 노동자 추락사
☞ 자칭 제보자 "김웅이 檢에 고발장 접수하라 해"
☞ "같이 천국가자" 생활고에 아들 4차례나 살해하려한 엄마
☞ 제천서 50대 모더나 접종 22일 뒤 숨져…이상반응 신고
☞ "코로나19 감염후 '이 백신' 맞으면 '초인적 면역' 생긴다"
☞ 北열병식에 오렌지색 '코로나19 부대'…살 확 빠진 김정은
☞ "러시아 장관, 추락자 구하려 절벽서 뛰어내리다 사망"
☞ 21개월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라고?…어떻게 가능했을까
☞ 의사 행세하며 미성년자와 성관계 30대 항소심서 무기징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