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은 살아있다..대기록 써내려가는 MLB '리빙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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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생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야구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대기록을 써내려가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있다.
불혹을 넘은 알버트 푸홀스(41·LA 다저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지만 여전히 홈런에 목마르다.
카브레라가 올 시즌 내로 3000안타 고지를 밟으면 메이저리그 최초 한 시즌에 500홈런과 3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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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 3000안타·슈어저 3000K 달성 눈앞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현역 생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야구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대기록을 써내려가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있다.
불혹을 넘은 알버트 푸홀스(41·LA 다저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지만 여전히 홈런에 목마르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수많은 타이틀과 기록을 써내려가며 전성기를 보낸 푸홀스는 LA 에인절스를 거쳐 현재 LA 다저스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년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푸홀스는 개인 통산 679홈런을 기록 중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 5위에 올라있다.
특히 가장 최근 달성한 679번째 홈런은 다저스 소속으로 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때린 홈런이라 더 의미가 깊다.
이제 푸홀스의 목표는 역대 통산 홈런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696개다. 앞으로 18개를 더 치면 로드리게스를 넘어 단독 4위로 도약할 수 있다. 나아가 700홈런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전성기에 비해 기량은 많이 떨어졌지만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살아있는 푸홀스가 자신의 홈런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미겔 카브레라(38·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최근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은 카브레라는 이제 통산 3000안타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카브레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포함 7연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간 카브레라는 통산 안타를 2971개로 늘리며 3000안타까지 29개만을 남겨뒀다. 현재 페이스라면 남은 기간 3000안타 도달은 충분히 가능하다.
카브레라가 올 시즌 내로 3000안타 고지를 밟으면 메이저리그 최초 한 시즌에 500홈런과 3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투수 중에서는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뒀다.
슈어저는 올 시즌 도중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등판한 7경기에서 패배 없이 5승을 따내며 다저스의 승리요정으로 거듭났다. 특히 슈어저는 등판 경기마다 탈삼진 머신의 위용을 뽐내며 통산 3000탈삼진에 근접해가고 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3개의 삼진을 솎아낸 슈어저는 개인 통산 삼진 개수를 2994개로 늘리며 3000탈삼진에 6개만을 남겨뒀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다음 등판 경기에서 대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
슈어저는 3000탈삼진을 넘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유한 현역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도 바라본다. 벌랜더는 현재 개인 통산 3013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데, 올 시즌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연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슈어저가 새 역사를 쓸 날이 머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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