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 철군 완료 후 첫 외국인 대피 항공기 카불공항 이륙

강청완 기자 2021. 9. 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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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후 외국인 대피를 위한 항공기가 처음으로 카불 공항을 이륙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외국인 200여 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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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후 외국인 대피를 위한 항공기가 처음으로 카불 공항을 이륙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외국인 200여 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카타르 국적기로 목적지는 도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은 이 항공편의 탑승 과정과 이륙 장면을 중계했습니다.

한 탑승객은 AFP에 "미국 국무부와 지속해서 접촉했고, 오늘 아침에 '카불 공항으로 가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내부 소식통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카불 공항은 민간 항공편을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탈레반이 미국 또는 제3국 국적을 가진 200명이 카불 국제공항을 통해 비행기로 아프간을 떠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월 말을 아프간전 종료 시점으로 정한 미국은 지금까지 자국민 6천 명을 포함해 아프간 현지 조력자 등 모두 12만4천 명을 아프간 국외로 대피시켰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아프간에 100명가량의 미국 시민권자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맹국과 함께 이들의 출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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