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4년 만에..변진재 10년 만에 정상 도전..김주형 9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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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이태훈(31)과 2011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변진재(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태훈은 이 대회 4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에 나섰고 변진재는 데뷔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2013∼2014년 챔피언 배상문(35)은 이븐파 71타로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강경남(38) 등과 공동 7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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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6언더파 공동 3위, 김한별 3언더파 공동 18위 달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31)과 2011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변진재(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태훈은 이 대회 4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에 나섰고 변진재는 데뷔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5)은 6언더파로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5)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로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2013∼2014년 챔피언 배상문(35)은 이븐파 71타로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강경남(38) 등과 공동 7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이태훈은 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38야드)에서 열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 변진재(32)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며 2014년 1승을 기록한 이태훈은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계기로 코리안투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보유했다.
한국 무대 첫 우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2위에 오르며 좋은 인연이 이어진 신한동해오픈에서 올해는 첫날 선두권에 나서며 2년여 만의 우승 추가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훈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에 특히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2번 홀(파5)에서는 220m 정도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가까이 떨어져 이글로 이어졌다.
이후 5번(파4), 7번(파3), 9번(파4) 홀에선 기분 좋은 징검다리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태훈은 "2017년도 우승했을 때의 좋은 기억 덕분에 버디가 많이 나오고 퍼팅 감각도 생겨 이글도 만들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레이아웃이 잘 맞고 미국에서 많이 연습한 양잔디라 이 대회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는 그는 "지난해보다는 러프가 짧아 스코어를 더 쉽게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20언더파 가까이 가야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변진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이태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2010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합격해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변진재는 "신한동해오픈은 손에 꼽을 만큼 훌륭한 대회다. 선수 입장에서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남은 경기도 특별히 추가하거나 바꾸는 것 없이 오늘처럼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좋은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이 6언더파 65타로 최민철(33)과 공동 3위에 올랐고, 배용준(21)과 조민규(33), 마이카 로렌 신(미국)이 공동 5위(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장이근(28), 아마추어 송민혁(17·비봉고) 등과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서 코리안투어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운 최윤수(73)는 공동 133위(8오버파 7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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