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때린 이재명, '의원직 사퇴' 이낙연..경선 열기 고조
[앵커]
앞서 보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이틀 연속 호남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중대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주말 1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율은 70%를 넘어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을 고리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적폐를 수사하는 정의 검사가 아니라, 정의를 빙자한 적폐 검사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KBS 1라디오 '최경영의 이슈 오도독' : "총장의 가족에 관한 일이고... 총장 몰래, 부하들이 뭐 그리 충성심이 높아서? 저는 그 변명이 전혀 수긍이 안 됩니다."]
어제 '의원직 사퇴'라는 강수를 뒀던 이낙연 후보는 이틀 연속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만류에도, 의원실 짐을 빼는 등 의원직 사퇴 의사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계산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 하는 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3, 4위 후보들은 주말 경선지 중 하나인 강원을 나란히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을 이길 사람이 이재명이었다면, 홍준표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정세균이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사는 경찰에게, 기소는 검사에게,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라."]
이번 주 토요일 개표가 이뤄지는 대구·경북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63%를 기록했습니다.
첫 순회 경선지였던 충청권이 40%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말 결과가 나올 64만 명 규모의 일반 국민 선거인단 역시 밤 9시 기준 온라인 투표율만 70%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추세면, 이번 주말 전체 선거인단의 30% 정도가 누구를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세론이 굳어질지, 추격의 발판이 마련될지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정현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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