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굿즈, 구매고객 91%는 여성·2030 72%"

2021. 9. 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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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등 각종 공연 관련 굿즈의 구매는 90% 이상이 여성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특히 2030 세대의 비율이 전체의 72% 이상 차지했다.

9일 인터파크가 공개한 자사 온라인 굿즈 판매숍인 '티켓 MD 숍'의 올해 4월 16일~9월 5일까지의 공연 굿즈 판매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연 굿즈 구매 고객은 여성이 9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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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등 각종 공연 관련 굿즈의 구매는 90% 이상이 여성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특히 2030 세대의 비율이 전체의 72% 이상 차지했다.

9일 인터파크가 공개한 자사 온라인 굿즈 판매숍인 ‘티켓 MD 숍’의 올해 4월 16일~9월 5일까지의 공연 굿즈 판매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연 굿즈 구매 고객은 여성이 91.2%를 차지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20~30대가 72.9%를 차지하고 있다. 20대가 37.4%로 가장 많았고, 30대 35.5%, 40대 13.6%, 10대 7.1%, 50대 이상 6.4%를 차지했다.

20종 이상의 상품 카테고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군은 단연 프로그램북이다. 전체 판매량의 24.9%를 차지했다. 이어 배지(16.3%), OST(12.5%), 문구류(7.1%), 핸드폰 액세서리(4.7%)의 순으로 많은 판매량을 차지했다.

개별 상품의 베스트셀러에선 뮤지컬이 단연 선전했다. 1위에는 ‘그날들’ 프로그램북이 올랐고, 2위는 ‘스위니토드’ 2019-2020 프로그램북, 3위 ‘해적’ OST 초연 버전, 4위 ‘난설’ 실황 OST, 5위 ‘해적’ 프로그램북 등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굿즈 구매자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0.7%, 인천 5.1% 순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70.3%를 차지했다. 그 외에 나머지 지방이 29.7%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 중에서는 부산 거주 고객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 팀장은 “공연장을 떠나거나 공연이 종료되고 나면 구매할 수 없었던 기존의 MD 숍 운영의 한계를 넘어 전국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MD 숍은 관객에게는 편리함을, 공연 제작사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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