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패+760만원 벌금'..리버풀, 브라질 선수들 출전시킨다면

조용운 2021. 9. 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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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브라질 선수들을 출전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브라질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국가대표 불응 선수 출전 금지 징계를 요청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한 선수는 A매치 기간 종료 후 댓새 동안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에 따르면 부적격 선수 출전 관련 FIFA 징계 규정 22조에 의거해 0-3 몰수패와 4725파운드(약 76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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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이 브라질 선수들을 출전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브라질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국가대표 불응 선수 출전 금지 징계를 요청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한 선수는 A매치 기간 종료 후 댓새 동안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브라질은 9월 A매치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했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적색 국가로 지정한 곳에 선수가 방문할 경우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함에 따라 소속팀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브라질은 알리송 베케르,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이상 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 에데르송(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아구 실바(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소집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들 없이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준비했고 칠레를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전은 상대의 방역 문제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취소됐다. 어수선한 상황에 빠지자 브라질축구협회는 차출을 거부한 EPL 클럽에 보복하기 위해 FIFA에 징계를 요구했다. FIFA가 받아들이면 이들은 닷새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당장 주말에 리버풀과 리즈전이 영향을 크게 받게 됐다. 현재로서는 양팀 모두 알리송, 피르미누, 파비뉴, 하피냐는 뛸 수 없다. 만약 두 팀이 브라질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리버풀 지역지 '에코'에 따르면 부적격 선수 출전 관련 FIFA 징계 규정 22조에 의거해 0-3 몰수패와 4725파운드(약 76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모두 몰수패 처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건 리버풀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징계를 요구한 선수의 소속팀은 모두 걱정해야 할 부분이다.

리버풀에코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출전 금지령이 유지된다해도 한 명만 포함되어 있다면 경기를 멈출 수 있을까. 출전 명단에 오르면 경기 시작도 하기 전에 몰수패로 처리할 수 있을까. 이러한 복잡한 시나리오가 다가오기 전에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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