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덧댄 '하이클래스' 매력 통할까 [TV와치]

박정민 2021. 9. 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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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스카이캐슬'을 전면에 언급하며 차별화를 예고한 '하이클래스'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연출 최병길)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 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 송여울(조여정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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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첫 회부터 '스카이캐슬'을 전면에 언급하며 차별화를 예고한 '하이클래스'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연출 최병길)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 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 송여울(조여정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입시 경쟁을 다룬다는 점에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과 비교선상에 놓였다. 이와 관련 최병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국제 학교를 취재하면서 자기들의 리그를 만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봤다"며 "기존의 입시나 경쟁을 부추기는 이야기와 다르게 울타리 안에서 자기들의 영역을 만들어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결국 국제학교 커뮤니티 엄마들과 처음 들어가는 송여울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차별점을 귀띔했다.

이에 더해 화려하게 포장된 삶 속에서 쓸쓸하게 살아가는 여자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를 의식한 듯 9월 6일 방송된 '하이클래스' 1회에서는 "얼마 전에 '스카이캐슬'인지 하는 드라마 있었죠? 그건 중산층 입시 성공기예요. 진짜 하이클래스들은 그렇게 죽자고 의대 목숨 안 걸어요. 의대 나와 의사해봤자 결국 월급쟁이인데 의사, 변호사가 돈 많이 벌던 시대는 끝났잖아요"라는 대사가 나왔다. 자신들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1회에서는 '스카이캐슬'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이들이 다니는 국제학교는 훌륭한 성적만으로 입학할 수 없다. 화려한 인맥, 탄탄한 정보력 등이 수반돼야 한다. 그런 곳에 송여울이 불시착했고, 이미 끈끈한 유대로 뭉친 엄마들 눈에 송여울은 아니꼬운 존재였다. 자신의 아이를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엄마들의 기싸움은 치열한 입시 경쟁을 펼쳤다.

진짜는 7일 방송된 2회부터였다. 입시 경쟁이라기 보다 엄마들의 기싸움이 주가 되며 다른 그림을 그린 것. 또 남편을 죽인 용의자 취급을 받았던 송여울이 의문의 인물로부터 위협을 받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송여울이 진짜 남편을 죽인 살인범인지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 김지수의 흡입력 강한 연기와 화려한 영상미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한편 '하이클래스' 2회는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 시청률 3.2%에서 0.2% 상승한 수치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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