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31만건..2주연속 코로나 이후 최저치에 시장 '화색'

유병훈 기자 2021. 9. 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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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미국의 고용 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9일∼9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다만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 건 정도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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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증권거래소 앞의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미국의 고용 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9일∼9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전주보다 3만5000건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2주 연속 갈아치웠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3만5000건이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한 278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는 델타 변이가 고용시장 회복에 큰 차질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시장 전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3만5000개 증가했다는 지난 3일 노동부 발표가 이런 염려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이날 결과는 노동시장이 완전한 회복을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해설했다.

다만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 건 정도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또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많은 학교가 다시 문을 닫을 경우 여성들의 일자리 복귀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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