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명칭을 각각 '공주 무령왕릉(사진)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변경해 17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능원은 왕·왕비 무덤인 능(陵)과 세자·세자빈 등 왕족 무덤인 원(園)을 아우르는 용어"라며 "소재지와 문화재 유형으로만 이뤄진 사적 명칭 대신 무덤 주인을 병기한 이름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격·위계 맞는 명칭으로 변경
두 유적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둔 웅진도읍기(475∼538)와 부여로 천도한 뒤인 사비도읍기(538∼660)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미 발굴조사가 이뤄져 일부 무덤의 축조 방법과 규모가 확인됐고, 조선총독부가 고적으로 지정하면서 송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고분군으로 명명됐다. 이후 우리 정부는 1963년 사적으로 다시 지정하면서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하지만 고분(古墳)은 옛 무덤을 지칭하는 일반적 용어여서 유적이 지닌 역사적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문화재청은 “능원은 왕·왕비 무덤인 능(陵)과 세자·세자빈 등 왕족 무덤인 원(園)을 아우르는 용어”라며 “소재지와 문화재 유형으로만 이뤄진 사적 명칭 대신 무덤 주인을 병기한 이름을 썼다”고 설명했다.
강구열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