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에서 만루포 보어 "타순이 어디든 팀에 도움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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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저스틴 보어가 2군행 기로에서 만루포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보어는 "야구는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한다. 이것저것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노력하고 있다. 변화를 주는 게 타석에서도 이전보다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타순이 어디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G 류지현 감독도 보어의 만루포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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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는 9일 잠실 한화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2사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LG는 6-1로 달아났고 2회말 2점을 더해 8-1로 승리했다. 보어는 8월 11일 잠실 SSG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더했다. 이날 처음으로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고 부진이 반복될 경우 2군행도 전망됐으나 극적인 만루포를 터뜨렸다.
경기 후 보어는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돼 더욱 기분이 좋다. 특히 홈에서 이겨 더 좋다. 항상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런 상황을 두고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다. 공을 정타로 강하게 치는 데 집중했다. 주자가 가득 찼는데 앞에서 김현수가 먼저 2타점을 뽑아줘서 1점이라도 더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운도 따르며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보어는 “야구는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한다. 이것저것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노력하고 있다. 변화를 주는 게 타석에서도 이전보다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타순이 어디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G 류지현 감독도 보어의 만루포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켈리가 에이스답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줬다. 공격에서는 주장 김현수의 결승타와 보어의 만루홈런으로 경기 초반 우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보어의 만루홈런이 앞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LG는 오는 10일 선발투수로 이민호가 나선다.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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