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 넘은 택배노조 갑질 횡포, 더 이상 좌시하지 말라

법을 무시하는 민노총의 행태는 일상화한 지 오래다. 지난달 30일엔 한 택배 대리점주가 택배노조의 업무 방해와 집단 괴롭힘을 호소하며 어린 자녀 3명을 두고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 충남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노총은 비정규직 협력업체 직원의 직고용을 요구하며 엊그제 1000여명이 참석한 불법집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두 차례 불법집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안중에도 없다. ‘민노총 공화국’이란 비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민노총이 법치를 우롱하는 것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 탓이 아닐 수 없다. 전체 근로자의 4%인 민노총은 수시로 정부를 겁박하면서 불법·탈법을 일삼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정권 창출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이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민노총은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양경수 위원장이 구속되자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로 규정하고 “예정된 10월20일 총파업으로 문재인정권의 폭거에 대응하며 되갚아 줄 것”이라고 겁박했다. 이러니 경찰이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노동 환경에 대한 공포 때문으로 여겨졌다.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고, 과로사하는 택배 노동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없다는 하소연에 국민들도 공감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택배 분류작업과 요금 인상안 등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택배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다. 특히 이맘때 택배에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이 담겼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배송시장을 이렇게 무법천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이제라도 엄정한 공권력을 행사해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
- ‘YG 떠나면 끝’ 비아냥 뚫고 238억 정산금…제니의 홀로서기, K팝 판도 바꿨다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
- "뼈말라 다이어트 절대 아냐"…고현정·유주·온유, 앙상해진 진짜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안녕’ ‘소주 한 잔’ ‘체념’…박혜경·임창정·이영현, 명곡 팔아야 했던 속사정
- 시청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최불암이 수척해진 얼굴을 카메라 뒤로 숨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