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나눔도 비대면으로.."작은 나눔 실천하세요."
[앵커]
코로나 대유행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어졌던 각종 나눔도 예년만큼은 못한 분위기입니다.
대신 주변을 돌아보면 비대면을 통해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센터에 마련된 기부박스 옆에 하얀색 봉투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주민센터 직원> "혹시나 안 쓰시는 거 있으시면 여기에 넣어서 담아주시면 됩니다."
개인이 집에서 이웃에게 나누고 싶은 물건을 담아 박스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가 기부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연휴를 앞두고 시범운영 하는 것입니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김명옥 / 서울시 양천구> "전부 다 어려워하시는 시기인데 명절만큼은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
이렇게 모인 물품은 각 지역의 푸드마켓 등으로 옮겨져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됩니다.
<한사무엘 / 사회복지사> "(코로나 이후로) 지금 (기업) 기부 양이 많이 줄긴 했어요. 개인분들도 같이 동참해서 어려운 시기에 같이 도와주셨으면…"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지방의 특산품 등을 비대면으로 이어주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자치구에선 지난해부터 자매결연한 지역의 농수산 가공물이나 특산물을 직거래로 살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진행 중인데 오프라인만큼은 아니어도 지역을 알리는 데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최정아 / 종로구청 일자리경제과 과장> "비대면 직거래장터를 명절을 맞이하게 되면 신선하고 저렴하게 살 수도 있고, 판로를 열어주는 거잖아요… 그런 취지에서…"
코로나로 마음마저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이웃을 향한 작은 배려로 마음만은 풍성한 연휴 보내는 건 어떨까요.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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