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광지 예약 폭주..방역 고심

강규엽 2021. 9.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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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최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때문에 귀성객과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이 강원도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대형 리조트입니다.

추석 연휴가 일주일 이상 남았지만, 객실 예약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최대 닷새 연휴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 가족 모임 예약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영희/용평리조트 객실사업팀 : "고객님들이 많이 방문하실 거로 예상이 되고요. 저희가 방역수칙도 잘 지키고 방역을 열심히 해서, 고객님들이 오셔서 편하게 쉴 수 있게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대형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 예약률이 평균 80% 이상입니다.

관광업계는 특히,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군일수록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휴 기간 귀성객 이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도 일부 제기됩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강릉역과 남춘천역 등 주요 기차역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됩니다.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급적 방문을 미루거나, 부득이한 경우 진단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방문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도 돌파 감염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누구나 사적 모임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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