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허삼영 감독 "오재일 끝내기 홈런 덕분에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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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고 오재일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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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57승3무45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날 8회말까지 KT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며 5-5로 팽팽히 맞섰다. 위기 때마다 구자욱의 역전 투런포, 호세 피렐라의 동점 솔로홈런이 터지며 KT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2실점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KT에게 5-7로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무서웠다. 9회말 박해민의 볼넷과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구자욱과 피렐라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역전 스리런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고 오재일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중간투수들이 좀 힘든 모습이지만 이겨내리라 믿는다"면서 "라이온즈파크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내일(10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10일 선발투수로 마이크 몽고메리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엄상백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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