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대전시의원 "차종 선정 늦춰 수소트램 도입하자"(영상)

최영규 2021. 9. 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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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 중인 트램 건설과 관련해 차종 선정을 늦춰 수소전기 트램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찬술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2)은 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당초 대전시가 배터리 방식의 트램 차종을 선택했다가 배터리 용량 한계로 유가선과 무가선 혼합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과학도시 이미지에 맞게 당초 계획했던 무가선 방식에서 다양한 도입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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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전문가 논의 거쳐 빠른 시일 내 결정”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추진 중인 트램 건설과 관련해 차종 선정을 늦춰 수소전기 트램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찬술 대전시의원이 9일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김찬술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2)은 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당초 대전시가 배터리 방식의 트램 차종을 선택했다가 배터리 용량 한계로 유가선과 무가선 혼합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과학도시 이미지에 맞게 당초 계획했던 무가선 방식에서 다양한 도입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무가선 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트램을 제시했다.

아직은 실증 단계이기 때문에 상용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짧은 충전시간과 최대 운항거리 등 수소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차종 선정 시기를 늦춰서라도 미래의 대전시 이미지에 맞는 최선의 차종을 결정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무가선 트램은 민선 7기에서도 그대로 이어 받았고 현재는 빠른 착공과 완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보충 질의를 통해 차종 선정을 늦추자고 재차 주문했다.

허 시장은 보충 질의 답변에서 "빠른 공사도 중요하지만 10년 뒤 대전이 필요한 트램 선정도 중요하다"며 한 발 물러선 듯한 답변을 내놓았다.

권중순 의장이 추가 질문 의사를 묻자 김 의원은 엑스자 모양을 표시하며 시정 질의를 마쳤다.

한편 대전시는 8월에 급전 방식을 비롯한 가선 비율과 구간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9월 말로 발표 일정을 늦췄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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