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대전환 필요..대구서 만민토론회 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도성향 지식인들이 국내·국제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만민토론회가 9일 대구시의회에서 일자리와 청년 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이효수 영남대학교 전 총장의 '일자리 정책의 대전환,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주제 발표 후 청년 및 중소기업인들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 전 총장은 "비수도권에서 청년층 일자리 소멸과 인재 유출의 악순환이 가속하는 것은 일자리 정책 실패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부재에 기인한다"라고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중도성향 지식인들이 국내·국제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만민토론회가 9일 대구시의회에서 일자리와 청년 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이효수 영남대학교 전 총장의 '일자리 정책의 대전환,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주제 발표 후 청년 및 중소기업인들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은 '고용의 양'과 '고용의 질'에서 크게 실패했다"며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만든다는 정책 기조에서 예견된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기업이 창출하고 정부는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기보다 기업의 일자리 창출 환경을 만드는 간접 고용정책으로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은 "비수도권에서 청년층 일자리 소멸과 인재 유출의 악순환이 가속하는 것은 일자리 정책 실패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부재에 기인한다"라고도 했다.
중소기업 경영인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표병관 씨는 "30년 전 제조업을 시작할 땐 수많은 사람이 신산업과 신제품에 대해 논하고 기발한 제품들이 넘쳤지만, 지금은 그런 논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역 상황을 전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일자리 기조와 더불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도 입을 모았다.
지난 5월 발족한 만민토론회는 참여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명예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노동 개혁과 에너지 자립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 바 있다.
mtkht@yna.co.kr
- ☞ 배우 정애연-김진근 부부, 결혼생활 12년 만에 이혼
- ☞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환풍구서 20대 노동자 추락사
- ☞ "같이 천국가자" 생활고에 아들 4차례나 살해하려한 엄마
- ☞ 北열병식에 오렌지색 '코로나19 부대'…살 확 빠진 김정은
- ☞ "코로나19 감염후 '이 백신' 맞으면 '초인적 면역' 생긴다"
- ☞ 제천서 50대 모더나 접종 22일 뒤 숨져…이상반응 신고
- ☞ '제보자' 지목된 인물 입 열어…"윤석열, 격 떨어지는 망발"
- ☞ "러시아 장관, 추락자 구하려 절벽서 뛰어내리다 사망"
- ☞ 21개월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라고?…어떻게 가능했을까
- ☞ 의사 행세하며 미성년자와 성관계 30대 항소심서 무기징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젤리 먹다 기도 막힌 7세 외국인 어린이 살린 명동역 직원들 | 연합뉴스
- 펜션·식당 예약 줄취소에도 "유족 먼저"…커피나눔 나선 주민들 | 연합뉴스
- 민주 "'대통령이 직접 평양에 무인기 침투 지시' 제보받아" | 연합뉴스
-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별세 | 연합뉴스
- 베란다 매달려 여성 집 훔쳐본 성범죄 전력자 미체포 '논란' | 연합뉴스
- '전통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고 작년 초부터 약 안 먹었다 | 연합뉴스
- "스톱! 스톱!"…LA공항 활주로서 항공기 2대 충돌할 뻔 | 연합뉴스
- 500㎏ 우주쓰레기 케냐 마을에 추락…"안전엔 위협 없어" | 연합뉴스
- '50여년 의존' 러 가스 끊긴 유럽…몰도바 나무땔감 등장 | 연합뉴스
- 한강 뛰어들려던 고교생…대교에 차 세우고 구조한 시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