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벗어난 LG 류지현 감독 "켈리 에이스다웠다, 보어 홈런으로 흐름 가져와"

신원철 기자 2021. 9. 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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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8번타자로 밀려난 저스틴 보어가 1회 2사 만루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가 에이스답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줬다. 공격에서는 주장 김현수의 결승타, 보어의 만루 홈런으로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보어의 만루 홈런이 앞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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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9일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8번타자로 밀려난 저스틴 보어가 1회 2사 만루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48경기 연속 5이닝 투구 신기록을 세우며 시즌 9승(5패)을 달성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가 에이스답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줬다. 공격에서는 주장 김현수의 결승타, 보어의 만루 홈런으로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보어의 만루 홈런이 앞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보어는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돼 더욱 기쁘다. 특히 홈에서 이겨서 좋다.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다. 공을 정확하게, 강하게 치려고 했다. 베이스가 꽉 찬 상황이었고, 김현수가 먼저 2타점을 내준 상황이라 추가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했다.

또 "야구는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하는 스포츠다. 나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타순은 어디라도 팀이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와 한화는 9일 시즌 11차전을 벌인다. LG는 이민호,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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