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서와' 프랑스 순창 시민 레아모로, 남다른 한국 사랑 ('어서와 한국')

박정수 2021. 9.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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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 프랑스 레아모로의 일상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에서는 한국살이 8년 차 러시아 출신 알렉산드르와 한국살이 5년 차 프랑스 출신 레아모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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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 프랑스 레아모로의 일상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에서는 한국살이 8년 차 러시아 출신 알렉산드르와 한국살이 5년 차 프랑스 출신 레아모로가 출연했다.

이날 러시아 알렉산드로 가족의 첫째 아들인 키릴은 동생 막심이 있는 유치원으로 마중가며 챙겼고, 이어 어린이집을 들려 막냇 동생 베라까지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며 어른스러움을 드러냈다.

올가는 "키릴은 이제 초등학생이라 책임감이 커진 것 같아서 동생들 데려오라고 혼자 보내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산드르도 "감당할 정도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가는 노트북을 보며 집중하며 무언가를 적었다. 다름 아닌 한국어 공부를 하던 것. 그는 "최근에 큰 결심을 하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말하는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게 계기가 됐다. 한국어를 배워서 더 깊게 소통하고 싶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도경완은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이들이 한국어로 말하는데 나만 이해를 못 하면 조금 소외되는 기분도 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 공부가 끝나고 올가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삼남매는 엄마가 내준 미션을 뒤로한 채 과자로 집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미션들을 하나씩 해결했고 혼자 남겨진 베라와 챙기며 다정함을 드러냈다.

알렉산드르 가족은 저녁 메뉴로 수제 만두를 준비했다. 올가는 "아이들이 요리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키릴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하고, 막심은 제가 요리할 때 도와주겠다고 자주 나서서 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는 아이들에게 모양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며 천천히 만두를 만들었다. 키릴과 막심도 잘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시각 올가는 소고기 미역국, 요르시키, 샤슬릭을 준비했다. 알렉산드르는 "(샤슬릭은) 러시아에서 피크닉 갈 때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살이 5년 차, 프랑스 레아모로는 "저는 순창 군청에서 미생물 산업 사업소에서 일하고 있다"며 "저는 예전부터 한국 역사를 좋아했다. 그래서 공무원이 하고 싶었다. 대학교 있을 땐 인턴십이 필요했는데 (신청해)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공무원으로 있는 동안 사람들이 순창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홍보대사다. 외국인고 한국인에게 영상 촬영·편집으로 홍보한다"고 덧붙였다.

레아모로는 순창 관광객을 위한 투어 가이드를 준비했다. 버스는 첫 번째 장소인 강천산을 거쳐 정류장을 돌았지만 손님들이 아무도 타지않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세 번째 정류장에서 첫 손님이 등장했고, 레아모로는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풍경 버스가 끝나고 점심 시간이 돌아왔고, 점심 메뉴로 전라도 한정식을 먹었다. 레아모로는 "제가 순창 고추장 불고기 제일 좋아한다. '프랑 순창인'의 소울푸드다"고 말했다.

한편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들의 고군분투 한국살이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을 낯설게 바라보고. 익숙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일상도 새롭게 느껴보자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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