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만루포' SSG, 롯데 물리치고 2연승..4위 사수

이정철 기자 2021. 9. 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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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7회초 빅이닝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SSG 선발투수 샘 가빌리오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초 1사 후 최정의 볼넷과 최주환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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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가 7회초 빅이닝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SSG는 51승4무48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45승3무52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샘 가빌리오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홈런포 포함 5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투수 강윤구는 0.1이닝 동안 5실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SSG였다. 1회초 2사 후 최정의 볼넷 뒤 최주환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2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추재현이 삼진을 당했지만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롯데는 3회말 김재유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딕슨 마차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SSG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4회초 2사 후 박성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SSG는 7회초 최지훈의 번트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계속된 찬스에서 최정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유섬이 만루홈런을 작렬해 순식간에 7-2로 달아났다. 이후 박성한의 중전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8-2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초 1사 후 최정의 볼넷과 최주환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한유섬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9-2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SG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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