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만루포 & 5타점' SSG, 7회 빅이닝으로 롯데에 9-2 대승 [부산 리뷰]

[OSEN=잠실, 곽영래 기자]4회초 1사 SSG 한유섬이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8.04/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가 빅이닝으로 연승을 달렸다.

SSG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2연승으로 51승 48패 4무를 마크했다. 2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5승52패3무에 머물렀다.

SSG가 점수를 먼저 뽑았다. 1회초 2사 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의 우선상 깊숙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연속 이닝 득점으로 역전했다. 2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추재현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2루에서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유의 2루타, 마차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SSG도 곧장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우전 안타 이후 로맥의 3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흘렀다. 하지만 균형은 한번에 와르르 무너졌다. 7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대타 김강민이 우측 담장을 직격허는 적시 2뤁타를 뽑아내 3-2로 앞서갔다. 추신수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고의4구,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켜 7-2까지 달아났다. 한동민의 통산 7번째 만루홈런. 이후 박성한의 중전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는 최지훈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8-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SSG는 8회초 한동민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완전한 쐐기를 박았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SSG 선발 가빌리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8.27 /ksl0919@osen.co.kr

선발 등판한 샘 가빌리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한유섬이 그랜드슬램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박성한도 3안타에 2도루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강윤구가 5실점하며 무너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