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해결사는 역시 박병호..결정적 동점포로 역전승 견인

나연준 기자 2021. 9.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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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해결사는 역시 박병호였다.

박병호의 한방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키움은 역전승을 챙겼다.

하지만 키움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침묵하던 박병호의 방망이가 폭발하자 키움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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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IA에 5-3 역전승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2021.5.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해결사는 역시 박병호였다. 박병호의 한방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키움은 역전승을 챙겼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1사 1, 2루, 2회말 2사 1, 2루 등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회초 먼저 실점한 뒤 3회말 송성문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공격에 불이 붙지 않았다. 5회말에도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동원과 박병호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7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1점 차에 불과했지만 침체된 타선을 감안하면 역전을 노리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키움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KIA 장현식의 2구째 149㎞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14호 홈런.

침묵하던 박병호의 방망이가 폭발하자 키움이 살아났다.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변상권,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지만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병호가 부진하자 팀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후반기 투수진 전력에 공백이 심각하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고 브리검도 가족의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났다.

이런 분위기에서 박병호가 살아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던 이정후가 이날 1군에 복귀하고 박병호까지 살아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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