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코로나 방역 공직자 초정 '변진섭 힐링 콘서트' 성료

코로나 방역 최전선 근무 공직자 초청 위로 콘서트
'원조 발라드 황제' 변집섭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놓아
광주CBS 음악 FM 98.1 ㎒ 10일 낮 12시 방송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서구의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변집섭 힐링 콘서트'. 정창원VJ

광주CBS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장기화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지역 내 공직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개최한 '변진섭 힐링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시작된 콘서트에는 방역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광주 동구청과 서구청 소속 보건 직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조 발라드 황제' 변진섭은 자신의 히트곡 '그대 내게 다시'를 비롯해 '사랑이 올까요',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로라',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다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새들처럼'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초가을의 아름다운 밤을 선사했다.

무대에 오른 변진섭은 "코로나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서구의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변집섭 힐링 콘서트'. 정창원VJ

변진섭은 1987년 제1회 MBC 신인가요제 '우리의 사랑 이야기'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1988년 1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앨범 '홀로 된다는 것'은 당시 18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했다. 변진섭은 '숙녀에게' '희망사항', '그대 내게 다시' 등 다수 타이틀곡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변진섭은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청 곡을 즉석에서 받아 소화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는 등 열띤 호응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변진섭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가을밤에 어울리는 '그대 내게 다시' 등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줬다.

이날 관객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입장했으며 거리두기 좌석제가 시행했다.

또 이날 콘서트 실황은 광주CBS 음악 FM(98.1㎒)을 통해 10일 낮 12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레인보우' 앱(광주음악FM 설정 후)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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