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2홈런 3장타' 박병호,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렸나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9.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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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80경기 타율 2할9리(277타수 58안타) 13홈런 50타점 OPS .733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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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8회말 키움 선두타자 박병호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1.09.09/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병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키움이 2-3으로 지고 있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장현식의 시속 149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키움은 박병호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결국 5-3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80경기 타율 2할9리(277타수 58안타) 13홈런 50타점 OPS .733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라 걱정이 더 컸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7리(28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부진이 심각했다.

그래도 최근 조금씩 장타가 나오면서 박병호의 타격감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일 SSG전에서 436일 만에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8일 두산전에서도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를 보면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인 것도 긍정적이다.

물론 아직 박병호가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박병호 본인도 잠깐 홈런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안타가 나와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많지는 않아도 장타가 계속 나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출루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좋은 타이밍에 좋은 스윙이 나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 바깥쪽 코스로 온 공을 결대로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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