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조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 화장품 업체 대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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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조원 대 불법 다단계 사기 혐의를 받는 모 화장품 업체 대표를 수사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를 받는 엄모(57) 대표와 임원 10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업체에 투자하면 4개월 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주고, 투자 후 5개월이 되면 원금을 준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본사와 엄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입건된 11명을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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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돌연 지급 중단..고소장 접수
대표 자택 압수수색, 출국 금지도
경찰이 1조원 대 불법 다단계 사기 혐의를 받는 모 화장품 업체 대표를 수사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를 받는 엄모(57) 대표와 임원 10명을 입건했다.
엄씨 등은 2014년부터 8년 간 회사를 운영하며 투자자 5,000명을 상대로 다단계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업체에 투자하면 4개월 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주고, 투자 후 5개월이 되면 원금을 준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 4월 경영난을 이유로 지급을 중단했고 투자자들은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본사와 엄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입건된 11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금 몰수와 추징에 나설 것”이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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