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흙더미가 와르르..창원서 작업자 1명 숨져

권광순 기자 2021. 9.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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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에 깔려 50대 남성이 숨진 경남 창원의 한 공사 현장. /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의 한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무너진 흙더미에 파묻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 17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59)씨가 흙더미에 파묻혀 숨졌다.

A씨는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려고 3.5m 깊이 구덩이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함께 있던 동료 2명이 먼저 빠져나온 후 갑자기 흙벽이 무너지면서 A씨가 흙더미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발생 16분 만에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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