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권 결승타' 키움, 5-3 짜릿한 역전승..KIA 4연패 수렁

김호진 기자 2021. 9. 9.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키움은 곧바로 3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KIA의 선발 김현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KIA의 세 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루 우전 2루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3루를 밟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상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시즌 53승1무50패를 기록하며 4위 SSG 랜더스(51승4무48패)와 승차 없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IA는 37승6무53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의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정찬헌에 이어 김재웅(1이닝), 조상우(1이닝), 김태훈(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KIA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신고한 변상권이 1안타 1타점, 이용규가 3안타 1득점, 송성문이 2안타(1홈런) 2타점, 박병호가 1안타(1홈런) 1타점, 김웅빈이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의 선발 김현수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패 없이 돌아섰다.

이어 이준영(1이닝 무실점), 홍상삼(1이닝 1실점), 박진태(0.2이닝 무실점)가 등판한 가운데 장현식이 0.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4패(1승)째를 당했다.

최원준이 2안타 2타점, 이창진이 1안타 1타점, 김태진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KIA였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이창진의 3루수 땅볼을 묶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 최원준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곧바로 3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KIA의 선발 김현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1사 1루에서 김태진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창진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7회초에는 다시 1사 1루에서 김태진이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가 주자 2명을 쌓았다. 다음 대타로 나선 황대인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포착한 KIA는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KIA의 세 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루 우전 2루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3루를 밟았다. 이용규는 후속 송성문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홈으로 쇄도해 팀이 2-3으로 따라붙는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의 뒷심이 매서웠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춘 뒤 김혜성의 우전 안타, 변상권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대타 김웅빈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