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잡고 4연패 탈출..보어는 KBO리그 데뷔 첫 만루포

김주희 2021. 9. 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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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4연패를 탈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5월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신기록도 작성했다.

보어의 한 방으로 단숨에 6-1까지 달아난 LG는 2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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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발 켈리 6이닝 10탈삼진 1실점…48G 연속 5이닝 투구 신기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LG 선발투수 켈리가 덕아웃으로 들어서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4연패를 탈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4연패를 벗어난 LG는 2위(54승2무41패)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5월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당시 KIA 타이거즈)의 47경기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보어가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신고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보어는 4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에이스' 카펜터를 내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카펜터는 4이닝 4피안타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선제점은 한화가 냈다.

1회초 1사 후 노수광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서 하주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가져갔다.

LG는 1회말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홍창기와 서건창이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에게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 2루에서 등장한 김현수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1루 LG 보어가 우익수 뒤 2루타를 친 후 2루에 안착하고 있다. 2021.09.03. mangusta@newsis.com

이재원의 내야 안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보어가 해결사로 나섰다. 보어는 한복판에 들어온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보어의 한 방으로 단숨에 6-1까지 달아난 LG는 2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한화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선두타자 홍창기는 카펜터의 보크에 2루를 밟고, 서건창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채은성은 땅볼을 쳤다. 하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타구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홍창기가 득점했다.

LG의 찬스는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패스트볼로 채은성이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는 김현수가 내야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타구를 잡은 2루수 정은원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2루 주자 채은성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하며 끌려간 한화는 산발 6안타로 1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 응집력이 부족했다. 4회 1사 1, 2루, 6회 1사 1, 2루 등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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