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 유지..채권매입 속도 낮춘다
류영상 2021. 9. 9. 21:45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유지키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키로 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키로 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지난 2개 분기보다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ECB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재정조건과 인플레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이전 2분기보다 PEPP에 따라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출 것"이라면서도 "오는 2022년 3월 말까지 1850억유로 규모의 대응채권 매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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