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 벼랑끝 만루포·켈리 신기록, LG 한화 제압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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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으로 몰린 외국인타자가 기선제압을 이끄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꾸준히 활약하는 외국인투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LG와 상반된 처지에 있는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후반기에 맞춰 LG에 합류한 보어는 4번 타자로 한국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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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잠실 한화전에서 8-1로 완승했다. 1회부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1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LG는 1회말 6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후 저스틴 보어가 2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2회말에는 2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54승 41패 2무가 됐다.
어느덧 8번 타순까지 밀린 보어가 이날 경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기에 맞춰 LG에 합류한 보어는 4번 타자로 한국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반복된 부진으로 점점 타순이 뒤로 밀렸다. 4번 타순에서 30타석을 섰다가 6번 타순에서 16타석, 그리고 7번 타순에서 31타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결국 8번 타순에서 경기에 임했다. 전날 볼넷 3개를 고르긴 했으나 LG 류지현 감독은 연패 탈출을 목표로 라인업을 수정했다.
그리고 보어는 첫 타석부터 맞이한 찬스에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11일 잠실 SSG전 이후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부진이 반복된다면 2군행을 통한 재정비까지 고려된 상황에서 만루포로 기사회생했다.
켈리의 뒤를 이어 최성훈, 류원석, 오석주가 나란히 1이닝씩 맡았다. 올해 첫 1군 경기를 소화한 류원석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막강한 구위를 보이며 삼진 3개를 기록했지만 볼넷도 3개를 범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 이재원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카펜터가 지난 경기 5실점에 이어 이날도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에 성공했으나 1회 이후에는 적시타도 터지지 않았다. 수비 실수도 꾸준히 나오며 총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전적 38승 62패 5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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