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의 날' 켈리는 KBO 신기록, 보어는 그랜드슬램 [오!쎈 잠실]

한용섭 2021. 9.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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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와 타자의 활약으로 4연패를 끊었다.

켈리는 이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세웠다.

켈리는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 6이닝을 시작으로 이날 한화전까지 48경기 연속으로 최소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마운드에서 켈리가 대기록을 세웠다면,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보어가 대포 한 방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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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6회초 2사 1,3루에서 LG 켈리가 한화 백용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09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와 타자의 활약으로 4연패를 끊었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선발 투수로 나선 켈리는 KBO리그에 새 역사를 남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1회 1사 후 안타, 도루,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1,3루, 4회 1사 1,2루,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켈리는 이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양현종이 세운 리그 최다 기록(47경기 연속)을 넘어섰다. 

켈리는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 6이닝을 시작으로 이날 한화전까지 48경기 연속으로 최소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48경기 중에서 5이닝은 7번 뿐이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1회말 2사 만루에서 LG 보어가 우중월 만루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9.09 /sunday@osen.co.kr

마운드에서 켈리가 대기록을 세웠다면,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보어가 대포 한 방을 쏘아올렸다. 

보어는 이날 8번 타순으로 나섰다. 후반기 LG에 합류한 이후 8번타자는 처음이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다. 용병 타자가 7~8번에 있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현 시점에서 라인업에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아쉬워했다.  

보어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 1할5푼6리로 20경기를 뛰었지만 여전히 적응 과정이다. 보어의 부진이 더 길어지면, 류지현 감독은 2군에 내려보내 재정비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고민이라고 했다. 

보어는 1회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덕아웃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1에서 6-1로 달아나는 묵직한 한 방이었다. 1군 생명 연장의 만루 홈런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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