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인사특위, 충남연구원장 유동훈 후보자 '적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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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승만)가 유동훈 후보자(62)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승만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충남연구원은 도정 주요정책의 씽크탱크로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보자가 기관 변화와 혁신 경영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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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도의회 ‘충남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승만)가 유동훈 후보자(62)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위원들은 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기관 운영 소견을 청취한 후 경영 능력과 도덕성 등의 자질을 꼼꼼히 검증했다.
위원들은 특히 민선7기 충남도정에 대한 이해도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정책 개발 등 후보자의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경영능력 검증에서는 유 후보자가 충남과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 충남도의 ‘싱크탱크’인 연구원 수장으로 적합하냐는 우려와 질타가 이어졌다.
이전 원장들은 충남 출신이거나 충청권 대학 교수 출신들이었다.
반면 유 후보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중경고와 동아대 경영학과, 광운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박사수료)를 졸업해 충청 지역과 별다른 연고가 없다.
유 후보자는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인구도 정확히 답변하지 못하는 등 현안 질문에 즉답을 하지 못했다.
또한 직무수행 계획서도 ‘도정홍보’ ‘마이스산업’ 등 목표 사업이 충남도 현실 및 충남연구원 기능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명숙 의원(민주·청양)은 유 후보자가 부실 자료를 제출했다며 “막중한 자리임에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왔다. 성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2021~2040년 4차 종합계획은 분석하고 답변해야 했는데 바빠서 못했다는 분이 어쩌다 후보로 오셨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안장헌 의원(민주·아산4)은 전임 원장이 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한 사례를 언급한 뒤 “전임 원장이 언론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인사특위에 참여한 한 위원은 “열심히 연구해 충남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지역 현안을 너무 몰라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위원은 “부적합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사청문회가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조승만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충남연구원은 도정 주요정책의 씽크탱크로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보자가 기관 변화와 혁신 경영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김명선 의장에게 보고된 후 양승조 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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