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퇴임 직전 23~26일 방미 조율..'쿼드' 회담 참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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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는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로는 지난 3월 온라인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아직 대면 회담을 하지 못했다.
스가 총리는 이번 방미 중에 바이든 대통령과 2번째 대면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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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은 첫 대면 정상회의를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스가 총리는 이 회의 일정이 확정되면 23~2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다수당인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스가는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미가 성사되면 퇴임 전의 마지막 외유가 된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이미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쿼드 회의를 주도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방미길에 오르는 방향으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는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로는 지난 3월 온라인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아직 대면 회담을 하지 못했다.
이번 쿼드 정상회담에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정세를 비롯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이번 방미 중에 바이든 대통령과 2번째 대면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첫 대면 회담을 한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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