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무슨 일이..50대 의붓딸, 어머니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오진영 기자 2021. 9. 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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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에서 50대 의붓딸이 따로 거주하는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뒤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9일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A씨(74·여)의 집 앞 복도에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집 내부에 외부인 출입 흔적이 없었던 점과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창문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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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경기도 군포시에서 50대 의붓딸이 따로 거주하는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뒤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9일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A씨(74·여)의 집 앞 복도에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의 막내딸로 이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아파트를 찾았다가 숨진 어머니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목과 복부 등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1층에서는 A씨의 의붓딸 B씨(54)가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집 내부에 외부인 출입 흔적이 없었던 점과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창문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따로 거주하고 있던 A씨와 B씨는 A씨의 집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다가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정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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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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