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정유민, 소이현 함정 빠뜨리기 위한 녹취 "돈 때문에 꼬셨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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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정유민이 소이현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대화 내용을 녹취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저녁드라마 '빨강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 권혜빈(정유민)이 김젬마(소이현)를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권혜빈은 김젬마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몰래 녹음기를 켜고 대화를 시작했다.
시답잖은 권혜빈의 도발에 김젬마는 "그래 인정하겠다.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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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빨강구두' 정유민이 소이현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대화 내용을 녹취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저녁드라마 '빨강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 권혜빈(정유민)이 김젬마(소이현)를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권혜빈은 김젬마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몰래 녹음기를 켜고 대화를 시작했다.
권혜빈은 김젬마에게 "솔직히 말해봐라 기석(박윤재) 오빠 정말 좋아하냐. 아니면 돈이 좋아서 그러냐"고 물었다.
이어 "역시 내 짐작이 맞았다. 기석 오빠 돈 때문에 일부러 꼬신 것"이라고 막무가내 대화를 이어갔다.
어이없는 질문에 김젬마는 "그래서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다.
권혜빈은 "나는 야비한 인간하고 동서 사이 되기 싫다. 그건 할머니 돈이다. 인정해라. 돈 때문이라고. 그래서 기석 오빠한테 접근하고 할머니한테 친한 척하는 거라고"라며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 압박했다.
시답잖은 권혜빈의 도발에 김젬마는 "그래 인정하겠다.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권혜빈은 기다렸다는 듯 "이래서 나는 가난한 인간들이 싫다. 위선 떨어서"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김젬마는 "진짜 위선 덩어리는 너희들이다. 썩은 냄새나는 네 돈, 사랑이나 잘 관리해라"라고 충고한 뒤 자리를 비켰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녹음기에 담은 권혜빈은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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