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흙더미 '와르르'..공사장 구덩이 매몰 인부 숨져

창원소방본부 제공

9일 오후 4시 17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가술리의 한 공장에서 흙더미 매몰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고자 파놓은 3.5m 깊이의 구덩이 안에 인부 3명이 들어가 작업하던 중에 발생했다.

작업을 마치고 올라오던 중 갑자기 반대편 흙벽이 무너져 50대 인부 A씨가 완전히 매몰됐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굴착기 기사 1명과 인부 3명 등 4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10여분 만에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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