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27.8% 윤석열 19.3% 홍준표 12.6% 이낙연 9.8%

한세현 기자 2021. 9.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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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통령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BS가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에 이어 다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굴 찍을지 물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27.8%, 윤석열 전 검찰총장 19.3%, 홍준표 의원 12.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9.8%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격차는 8.5%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입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5%,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추미애 전 법무장관 1.6%, 심상정 의원 1.4%였고, 정세균, 원희룡, 박용진 등 다른 대선 주자들은 1%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SBS 조사와 비교해보니, 홍 의원과 이 지사는 각각 5.6%, 4.6%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는 각각 2.4%,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여야 주자 간 1 대 1 가상대결도 붙여봤습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경우, 37.8% 대 33.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이 예상됐습니다.


'이재명 대 홍준표'에선 38.2% 대 29.5%로 이 지사가 8.7%포인트 앞섰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이낙연 전 대표로 바꿔 역시 가상대결을 진행해봤습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은 30% 대 34.7%로 오차 범위 안 접전이었고, '이낙연 대 홍준표'도 30.8% 대 32.3%로 역시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36.6%, 이낙연 18.6%, 박용진 3.8%, 정세균 3.3%, 추미애 3.1%, 김두관 후보 0.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SBS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재명 후보는 3.8%포인트 상승했고, 이낙연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만으로 좁혀보면 이재명 63.6%, 이낙연 25%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14.8%포인트 커졌습니다.


이번 달 순회 경선이 열릴 지역들의 적합도를 따로 따져보니, 대구·경북의 경우, 이재명 30.5%, 이낙연 19.1%, 강원·제주는 이재명 44.4%, 이낙연 9.9%, 광주·전라는 이재명 40%, 이낙연 32%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적합한지도 물었는데, 홍준표 27.1%, 윤석열 22.8%, 유승민 후보 10.1%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는 오차 범위 안입니다.


최재형 2.8%, 원희룡 1.6%, 하태경·황교안 후보 1.1%였고, 다른 후보들은 1%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SBS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홍 후보는 11.9%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적합도를 따로 뜯어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석열 52.3%, 홍준표 28.7%로 윤 후보가 앞섭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홍준표 35.6%, 윤석열 5.5%로 우열이 뒤바뀌었습니다.


지난달 SBS 조사와 비교해보면,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5%포인트, 민주당 지지층에서 18.5%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2.3%,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구·경북의 적합도를 보니, 윤석열 32.3%, 홍준표 28.4%로 오차 범위 안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의 적합도는 홍준표 36.5%, 윤석열 8.9%로, 홍 후보가 크게 앞서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홍 후보는 40세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20대 이하에선 홍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39.7%, 잘 못하고 있다 55.3%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냔 질문엔, 정권 재창출 39.3%, 정권 교체 51.8%로 '정권 교체' 응답이 12.5%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정권 '교체'와 '재창출' 간 격차는 지난 7월 조사에선 10.7%포인트였고, 8월 17.2%포인트로 높아졌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줄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27.2%, 열린민주당 3.2%, 국민의당 3.1%, 정의당 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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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9월 6일~7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5%, 유선 15%)
응답률 : 19.6% (5천123명 접촉하여 1천5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SBS 여론조사 통계표 보러가기
[ http://asq.kr/wCh8T ]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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