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신정윤 "최명길 신상 디자인 최악"..딸 정유민 '현실 부정'

이지현 기자 2021. 9. 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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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최명길이 위기에 처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로라 대표 민희경(최명길 분)은 새롭게 내놓은 신상 구두가 혹평받으며 위기에 내몰렸다.

윤현석(신정윤 분)이 찾아와 위로했지만 "이미 다 끝났다. 모두 우리 엄마 욕하느라 난리야. 어쩜 그런 구두에 로라 이름을 붙이냐고. 엄마가 그렇게 허접한 디자인을 오케이 했을 리가 없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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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위기에 처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로라 대표 민희경(최명길 분)은 새롭게 내놓은 신상 구두가 혹평받으며 위기에 내몰렸다.

딸 권혜빈(정유민 분)은 오열했다. 윤현석(신정윤 분)이 찾아와 위로했지만 "이미 다 끝났다. 모두 우리 엄마 욕하느라 난리야. 어쩜 그런 구두에 로라 이름을 붙이냐고. 엄마가 그렇게 허접한 디자인을 오케이 했을 리가 없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윤현석은 사실 그대로를 알렸다. 그는 "냉정하게 말할게. 이번 신상 정말 최악이야. 확실히 감이 예전 같지 않아"라며 "네가 엄마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네가 디자인팀으로 가서 구두 디자인을 해라"라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권혜빈은 "아니야, 우리 엄마 아직 안 끝났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윤현석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정말 중요한 건 네가 엄마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권혜빈을 끌어안고 위로했다. 권혜빈은 속으로 "하지만 내가 지키고 싶은 건 로라 구두가 아니라 오빠야"라는 생각을 했다.

이 가운데 민희경은 "나 아직 안 죽었어, 이렇게 쉽게 죽지 않아"라며 이를 갈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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