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효과 크다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가능

이정민 2021. 9.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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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먹는 형태(경구용)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긴급 도입과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9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정확한 효과를 검증한 후, 긴급 도입이 그로 인한 위험을 상쇄할 경우 (긴급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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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구용 치료제인 '타미플루' 개발로, 독감 유행 차단에 큰 도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가 먹는 형태(경구용)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긴급 도입과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치료제의 복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효과가 크다는 가정 하에서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9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정확한 효과를 검증한 후, 긴급 도입이 그로 인한 위험을 상쇄할 경우 (긴급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과거 독감의 경우 경구용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개발되면서 유행 전파 차단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그런 측면에서 코로나19도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유행의 차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먹는 형태(경구용)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긴급 도입과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그는 다만 "현재까지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가 없어 당장 (코로나19) 유행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출시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맞을 수 있는 주사형 치료제가 전부다. 만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누구나 가정에서 손쉽게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중요한 게임체인저(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제약사인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의 로슈 등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 팀장은 "효과적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구매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수량을 구매할지나 예산 배정 등에 논의하고 있으며 진전이 있으면 상세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 측은 "(의약품 긴급승인은) 식약처가 담당하는 사안"이라며 "(코로나19) 방역 관점에서 긴급히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성이 있는지 별도로 검토할 수도 있겠다는 의미"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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