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I 활용 실손보험금 접수

김수현 2021. 9.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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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AI OCR은 AI를 활용해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한화생명은 향후 딥러닝을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 청구서류에도 AI OCR 시스템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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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AI OCR은 AI를 활용해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딥러닝(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게 된다. 자유로운 형태의 병원 진료비 영수증까지 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서류 인식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기존의 OCR시스템은 병원 진료비 영수증에서 사전에 정의된 양식이나 글자를 인식할 수 있었으나 병원의 개설과 폐쇄의 빈도가 높아 새로운 형태의 서류에 대한 문자인식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기 입력으로 대체하는 등 그동안 업무 활용에 부담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한화생명은 AI에 서류를 학습시켜 판독에 적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지난 7월 말 개발이 완료됐고, 한 달간 일 평균 약 8000건의 서류인식 테스트를 가졌다. 테스트 결과 영수증 인식률은 16%에서 76%로 약 5배까지 향상됐다. 보험금 청구 접수 담당자들의 OCR업무 활용도는 최고 80%로 기존보다 약 13배까지 늘어났다.

AI OCR 시스템을 통해 OCR 활용이 늘어나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 접수는 더 빠르게 처리돼 보험금 지급기일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실손보험금 서류 접수 담당자는 수기 입력 부담이 줄어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에 집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화생명은 향후 딥러닝을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 청구서류에도 AI OCR 시스템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담당자는 "향후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청약 등 다양한 서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 시켜 업무의 효율화와 고객의 편익증가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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