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사이 같은 현금인출기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 검거

백승목 기자 2021. 9. 9. 1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부산의 동일한 현금인출·송금 장소에서 2시간 만에 각각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이 시민신고로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쯤 동래구 한 병원 앞 현금인출기(ATM)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송금하던 A씨가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으로 보이는 사람이 돈을 계속 보내는 것 같다”는 시민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그로부터 약 2시간 뒤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고 있다”는 또다른 신고가 경찰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달랐지만, 범행 장소는 공교롭게도 2시간전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한 현금인출기가 설치된 곳이었다. 경찰은 긴급출동해 B씨를 붙잡았다.

부산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압수한 현금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잇따라 검거된 10대 연령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각기 다른 조직 소속이었고, 인터넷에 고액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도록 신고한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