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친환경 인재 쏟아낸다..4년간 856억 투입
전기차·수소발전 등 인재육성
현대重·SK에너지등 47곳 참여
울산대와 한국석유공사는 9일 울산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등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대와 석유공사는 현장 중심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석유공사는 학생 인턴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가 정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대학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 활동을 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울산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매년 214억원씩 856억원을 지원받아 울산시가 미래 지역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수소차·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풍력발전 등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2개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울산대 학부 중에서는 기계공학, 전기공학, IT융합, 화학공학, 조선해양공학, 첨단소재, 건설환경공학, 건축, 화학 등이 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차, SK에너지, LG전자 등 47개 기업·기관도 참여한다. 울산대는 경남지역 17개 대학과 공유형 대학도 운영하는데 참여 학생에게는 월 40만원의 장학금과 100만원 안팎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전통적으로 산학협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울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 인재 양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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