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올해 첫 단풍 설악산서 오는 28일 시작될 듯"

고은지 2021. 9.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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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이달 말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하루 느린 오는 28일 시작돼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28일∼10월 18일, 남부지방은 10월 12∼21일 사이에 나타나겠다고 9일 예측했다.

단풍의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약 2주 뒤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17∼30일, 남부지방은 10월 24일∼11월 5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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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길, 주전골 길 (양양=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 13일 단풍으로 곱게 물든 주전골 길. 2020.11.13 swimer@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이달 말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하루 느린 오는 28일 시작돼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28일∼10월 18일, 남부지방은 10월 12∼21일 사이에 나타나겠다고 9일 예측했다.

단풍의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약 2주 뒤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17∼30일, 남부지방은 10월 24일∼11월 5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낙엽수는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빠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2010년대(2011∼2020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은 1990년대(1991∼2000년)보다 0.5도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졌다.

1990년대에 비해 2010년대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은 5일, 내장산은 2일 정도 늦어졌다. 같은 기간 단풍 절정 시기 역시 지리산은 6일, 내장산은 2일 지연됐다.

[그래픽] 올가을 단풍 예상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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