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에 민화가 스며든다'..포항 김도원 작가 '흙이 색을 가질 때'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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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자기에 우리 옛 그림인 민화를 담아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예술로 승화시킨 전시회 <흙이 색을 가질 때-도자기에 스며든 민화> 가 포항 스테이호텔에서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흙이>
도자기 위에 민화를 담아내는 고민을 해온 포항 출신 김도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다], [물들다], [스미다], [가지다]의 제목으로 모두 17점의 세라믹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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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자기에 우리 옛 그림인 민화를 담아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예술로 승화시킨 전시회 <흙이 색을 가질 때-도자기에 스며든 민화>가 포항 스테이호텔에서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자기 위에 민화를 담아내는 고민을 해온 포항 출신 김도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다], [물들다], [스미다], [가지다]의 제목으로 모두 17점의 세라믹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흙과 유약, 그리고 1250℃의 온도를 만난 민화의 색감들에 매료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도자기가 민화를 만나서 물들고 스며들어 오롯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김 작가만의 세계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이전 전시회에서는 '도자기에 스며든 고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고래 형태의 도자기에 고유의 색감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가 도자기에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석류와 새, 불수감 등을 소재로 한 화조도를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과 액자에 담아 의미를 확대했다.
초벌은 900℃, 유약 바른 뒤 구울 때는 1250℃, 마지막 삼벌은 800℃에서 구워내는 등 3번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작품으로서 완성된다는 것.
김도원 작가는 "흙과 유약, 1250℃의 온도와 민화의 색이 만나 만들어낸 민화의 또 다른 느낌을 이번 전시회에 담았다"며 "도자기의 또 다른 색감과 민화의 어울림에 보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9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포항 스테이호텔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지난해 '흙이 민화의 색을 가질 때'를 주제로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개인전을 가진데 이어, 올해는 같은 주제로 강진 민화 뮤지엄 초대전 개인전과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기념전 '수묵을 담은 민화전'에도 초대돼 전시회를 가졌다.
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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