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17개월간 닫힌 인도 학교 문..학생 절반 "단어도 못 읽어"

금창호 기자 2021. 9. 9. 19: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번 학기부터 등교를 대폭 늘리는 나라들이 많죠. 


그런데 아직도 학교 문이 굳게 닫힌 곳이 있다고요?


금창호 기자 

네 코로나19로 인도의 학교들이 17개월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학생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력 저하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 절반이 단어조차 읽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학생 37%가 학교가 문을 닫은 이후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니 원격수업이라도 해야할텐데, 그마저도 안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은 8%에 불과했고요. 


원격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을 갖고 있는 학생도 9%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를 진행한 연구진은 "현재로서 전면적인 재개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