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일 열병식.. 새 전략무기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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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9일 자정 노동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노동적위군은 우리 예비군격이고 사회안전군은 경찰격이다.
열병식은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북한이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13년 정권수립일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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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9일 자정 노동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노동적위군은 우리 예비군격이고 사회안전군은 경찰격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은 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연설은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전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예포 21발 발사와 함께 주석단에 등장해지만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열병식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강순남 노농적위군 사령관에게 보고를 받고 열병부대를 사열한 뒤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열병식은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비정규군이 중심인 만큼 포 등 일부 재래식 무기 뿐이었다.
열병식 선두에는 지난해 김 위원장의 편지를 받고 수해 복구에 앞장섰던 평양시당원사단종대가 섰다. 이어 평양시와 평안북도·평안남도를 시작으로 각 도 노농적위군들이 도당 책임비서의 인솔 하에 차례로 등장했다.
또 치안을 담당하는 사회안전성 소속 사회안전군과 사회안전군 특별기동대(기병대), 군견수색종대 등에 이어 등장한 노농적위군 기계화종대는 오토바이와, 122㎜ 다연장 로켓·불새 대전차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실은 트랙터를 몰고 참가했다.
이날 주석단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과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등이 자리했다.
노농적위군은 17∼60세 남성과 미혼여성 등 노동자·농민·사무원 등으로 편성된 예비군 조직이다. 규모는 북한 인구의 4분의 1인 570만 명에 달한다. 북한이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13년 정권수립일 이후 8년 만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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