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9일 오후 6시까지 1557명 [종합]

손봉석 기자 2021. 9. 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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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들어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9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662명보다 105명 적다. 지난주 목요일(9월 2일)의 중간 집계치 1438명과 비교하면 119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85명(76.1%), 비수도권이 372명(23.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9명, 경기 503명, 인천 113명, 충남 58명, 경남 42명, 대구 39명, 부산 36명, 대전 31명, 강원 26명, 울산·경북 각 25명, 충북 22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광주 15명, 제주 11명, 세종 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 교회,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직장(28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은평구의 한 교회(6번째 사례)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3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한 금속가공품 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24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화성시 소재 육류가공제조업체에서도 총 23명이 확진됐다.

충남 아산시 한 교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도 늘었다.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는 전날 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교인 86명을 비롯해 총 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산시 집계로는 이미 101명까지 늘어났다.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해서는 총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오후 6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7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5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0일로 66일째가 된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24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69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대, 많으면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87명 늘어 2049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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