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석방 후 곧장 달려간 곳은?
김소정 기자 2021. 9. 9. 18:56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모두 반려됐다고 밝혔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영장 기각 후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내용을 보강해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들에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등 10여 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접수돼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10여 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응하지 않아 지난 7일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기자는 석방된 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감사하다. 46시간 동안 경찰의 감금 끝에 지금 풀려났다. 저희는 이제 뮤지컬 ‘박정희’ 공연장으로 곧바로 달려간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뵙겠다”는 글을 올렸다. 뮤지컬 ‘박정희’는 가세연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가세연’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이에 따라 먼저 석방된 김씨를 포함해 강 변호사, 김 전 기자 등 ‘가세연’ 출연진 모두 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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